알로에 물주기 및 적정 온도 알려드릴께요

안녕하세요! 초보 식집사님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싶은 프로 소통러 블로거예요. 오늘은 제가 정말 애정하는 식물 중 하나인 알로에 이야기를 가져왔어요.

알로에는 ‘불사신’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잖아요? 그런데 막상 키워보면 잎이 흐물거려서 속상해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으시더라고요. 저도 처음엔 시행착오가 참 많았는데요.

제가 직접 키워보며 느낀 실패 없는 알로에 물주기랑 온도 관리 꿀팁을 제 경험을 듬뿍 담아 들려드릴게요!

생명력의 상징 알로에, 왜 우리 집에서만 어려울까요?

알로에를 처음 데려오면 다들 “그냥 두면 알아서 잘 자라겠지?”라고 생각하시곤 해요. 저 역시 그랬거든요. 그런데 알고 보니 알로에가 사막 출신이라는 걸 깜빡했더라고요.

고향이 사막인 다육식물이라 일반 식물처럼 물을 자주 주면 오히려 ‘독’이 된다는 사실을요! 잎이 흐물거리거나 색이 변하는 건 대부분 물주기나 온도를 맞추지 못해 보내는 SOS 신호라고 생각하시면 돼요.

제 경험으로 터득한 알로에 물주기 노하우

많은 분이 “며칠에 한 번 물 줘요?”라고 물어보시는데, 저는 날짜보다는 **’속 흙의 상태’**를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. 알로에 잎 자체가 수분 저장고라 흙이 덜 말랐는데 또 물을 주면 뿌리가 바로 숨을 못 쉬어 힘들어하거든요.

저는 주로 손가락이나 나무젓가락을 화분 흙에 2~3cm 정도 푹 찔러봐요. 그때 습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때 물을 주는 게 제 철칙이에요.

줄 때는 화분 구멍으로 물이 시원하게 빠져나올 정도로 듬뿍 주는데, 이때 주의할 점! 잎 사이에 물이 고이면 부패할 수 있으니까 최대한 흙 쪽으로만 조준해서 주려고 노력한답니다.

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저만의 관리 리듬

계절마다 알로에도 컨디션이 다르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? 저는 표를 보며 공부하기보다 알로에의 기분을 맞춘다는 생각으로 관리하고 있어요.

봄이랑 가을에는 애들이 한창 성장하는 시기라 2~3주에 한 번 정도 흙 상태를 봐가며 챙겨줘요. 이때가 가장 예쁘게 자라는 시기라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.

하지만 여름은 좀 조심스러워요.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아예 물주기를 멈추고 통풍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는 편이에요. 반대로 겨울은 휴면기라 한 달에 한 번, 혹은 그 이상 텀을 둬도 무방할 만큼 무심하게 키우는 게 정답이더라고요.

따뜻한 햇살을 사랑하는 알로에의 적정 온도

알로에는 추위를 정말 싫어하는 ‘따뜻한 곳 바라기’예요. 열대 지역이 고향이다 보니 우리나라 겨울 추위는 알로에에게 너무 가혹하거든요.

제가 키워보니 알로에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는 18도에서 24도 사이더라고요. 딱 우리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그 온도예요! 이럴 때 광합성도 잘하고 새순도 쑥쑥 올라와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.

겨울에는 최소 10도 이상은 유지해 주려고 애써요. 5도 아래로 떨어지면 냉해를 입어서 잎이 검게 변하고 녹아내릴 수 있거든요. 그래서 저는 늦가을이 되면 베란다에 있던 알로에를 제일 먼저 거실 안쪽으로 옮겨준답니다.

알로에 냉해와 과습, 이것만은 꼭 주의하세요!

가끔 알로에 잎이 투명하게 흐물거리거나 갈색으로 변할 때가 있어요. 그건 “주인님, 너무 추워요!” 혹은 “물이 너무 많아요!”라고 외치는 신호거든요. 이럴 땐 지체하지 말고 물주기를 중단하고 따뜻하고 통풍 잘 되는 곳으로 대피시켜 줘야 해요.

그리고 겨울철에는 수돗물을 바로 주지 마세요! 너무 차가운 물은 뿌리가 온도 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든요. 저는 미리 받아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세심함을 발휘한답니다.

햇빛과 통풍, 알로에가 가장 행복한 장소

물과 온도만큼 중요한 게 바로 배치 장소더라고요. 알로에는 햇빛을 좋아하지만, 갑자기 뙤약볕에 내놓으면 잎이 타버리는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.

그래서 저는 유리창을 한 번 거친 밝은 간접광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를 제일 추천해요. 그리고 물을 준 뒤에는 꼭 창문을 열어 공기가 잘 통하게 해준답니다. 통풍이 안 되면 깍지벌레 같은 해충이 생기기 쉬운데, 통풍만 잘해줘도 반은 성공이거든요!